[총선 후보 대표공약 디다보기] (6)진주시 갑

혁신도시, 기업 유치-정주 여건
원도심 진주성 복원-박물관 신축
갈 "사천·산청과 준메가시티로"
박 "바이오산업 경쟁력 높일 것"

진주시 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갈상돈(59)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대출(63) 국민의힘 후보 7대 공약을 비교해보면  우주항공 분야 육성과 혁신도시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같이한다. 원도심 활성화 등에서는 다른 접근 방식을 보였다.

◇1호 공약은 = 갈 후보는 '100만 특례시 진주, 미래 30년 로드맵'이란 구호로 국제 수준의 문화예술관광도시 인프라 구축과 진주권 광역-도심교통망 기반 구축을 제시했다. 

1호 공약은 서울~진주 2시간 KTX(남부내륙철도) 정상 추진이다. 갈 후보는 적정성 재검토를 이유로 착공과 준공이 늦어지는 것을 지적하면서 "남부내륙철도는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 첫걸음에 해당하는 사업으로 적정성 검토 기간을 단축해 연내 사업 착공과 조기 완공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와 상대 후보를 비판했다.

박 후보의 핵심 키워드는 '진주비전 ABC'(우주항공 Aerospace, 바이오산업 Bio Industry, 문화인프라 Cultural Infrastructure)이다. 이에 맞춰 1호 공약도 '우주항공복합도시 진주'다.

박 후보는 "서부경남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려면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관철이 중요하다"며 "여기에는 교육과 기반시설, 입주기업 지원과 특례, 국제기관과 교류 및 국외투자 유치 등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전방위적인 지원 내용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갈 후보는 우주항공 관련 공약으로 우주산업과 항공산업 시너지 효과로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기반시설 정비, 창원과 사천지역 정밀기계산업, 방위·항공산업을 연계한 첨단엔진 특화지구 육성 등을 공약했다.

◇혁신도시 활성화는 = 두 후보의 지향점은 혁신도시 활성화에 맞춰져 있지만 접근 방식은 다르다. 

갈 후보는 혁신도시에 공기업과 협력업체 30개 추가 유치를 내세우고, 이를 위한 방안으로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촉구 △사장과 주요 임원 진주 상주 촉구 △혁신도시 내실화와 지역발전 효과 극대화를 위한 산·학·연, 민·관 클러스터 구성 지원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진주 한식구'인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업무공간, 예산, 인력 등 현안 협력을 하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이 본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정 수준 정원 회복 △LH 직원 공동기숙사 건립 지원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원도심 활성화는 = 갈 후보는 진행 중인 진주성 복원 사업의 원활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진주성 복원사업 1조 원 국비 확보', 다양한 스포츠와 게임인구를 위해 신안동 공설운동장에 복합스포츠타운을 건설할 것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전·신축 계획인 국립진주박물관의 내년 착공을 위해 적정 예산을 반영하고,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이후 박물관 터를 활용해 남부권 최초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진주관) 유치 추진을 약속했다.

이 밖에 갈 후보는 진주-사천-산청을 통합하는 준메가시티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인구 결합으로 50만 인구를 가진 준메가시티를 구축하고 산업과 생산력 결합으로 효율성과 일자리를 늘리고, 다양한 공간자원 결합으로 바다와 평야, 산악 등 다양한 자연자원 활용이 가능해진다"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유치를 공약하며 "바이오산업과 전·후방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사업에 진주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이를 통해 진주와 서부경남 천연물 소재 표준화 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국산 소재화 등을 달성해 궁극적으로는 '그린바이오 산업 허브화'가 목표"라고 말했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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