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상오페라단이 내달 3일, 전교생 35명인 함양 수동초등학교에서 오페라 을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경상남도교육청 사업 '2024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전문가'을 통해 마련됐다. 이 오페라는 사랑에 빠진 청년과 여인, 이들을 방해하는 훼방꾼 사이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경상오페라단 최강지 단장은 "문화 소외 지역에 있는 학생들에게 문화적인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경상오페라단은 공연과 함께 관람 예절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오페라단 전신은 2009년 서울에서 창단된 폭
제42회 경남연극제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참여한 연극단체들은 경남연극제를 발돋움 삼아 올해 공연 일정을 이어간다.극단 마산은 경남연극제 출품작이었던 〈굿, 문門 (원제: 할미꽃 전설)〉(국민성 작·최성봉 연출)으로 40주년 기념 공연을 한다. 공연은 26일 오후 7시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2024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역문화예술 육성지원사업 선정 작이기도 하다.〈굿, 문〉은 한때 세계적인 무용가를 꿈꾸던 독고신자(오화라 분)가 어느날 몸주인 애기씨(이예슬 분)를 만나 무속인이 되는 삶을 그렸다. 자신의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지난 3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 워크숍'을 운영한다.워크숍에는 한국, 중국, 일본 각 나라의 도자 작가 3명,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교류하고 있다. 작가들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및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도시 출신 또는 거주 중인 20년 이상 경력 도예가들이다.기간 중 '한중일 국제도자 워크숍'이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이어진다. 작가들이 세라믹창작센터에 상주해 작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9일 작가 소개 발
함양군의 5월이 문화 향기로 풍요롭다.첫 문은 제63회 천령문화제가 연다. 5월 9~13일 닷새동안 상림공원 일원에서 '천년의 꿈 상림의 향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 선생이 고을 태수로 부임하여 이룩한 치산 치수의 유업을 추모하고 지역 문화예술과 체육진흥을 위해 함양의 옛 지명인 '천령'을 축제명으로 하여 1962년부터 열리고 있는 유서깊은 축제다.9일 오전 10시 선비행렬을 시작으로 11시 고유제를 지내면서 축제는 본격 시작된다. 특히 지난해까지 따로 열리던 '예총의 날' 행사와 통합해서 열리는데 축제 마지막날
(재)창원문화재단(대표 조영파)이 어버이날을 맞아 를 준비했다. 공연은 내달 8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엔 트로트 가수 금잔디·정미애·정다경·영기가 무대를 장식한다. 창원문화재단은 "'오라버니'로 고속도로를 접수한 금잔디, 깊은 심금을 울리는 가창력이 눈에 띄는 정미애, 팔색조 매력에 정다경, 지치지 않는 동네오빠 영기가 부르는 히트곡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을 가져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관람료는 R석 7만 원, R석 6만 원, S석 4만
한국미술협회 경남지회는 25일부터 30일까지 마산 3.15아트센터 제1·2전시실에서 〈영호남 미술교류전-제27회 동서미술의 현재전〉을 연다.〈영호남 미술교류전〉은 경남미술협회와 전남미술협회가 예술 교류로 영호남 화합과 지역 문화 발전을 이루고자 진행한다. 1998년 전남 여수에서 첫 문을 열고 매년 두 지역을 오가며 전시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양화, 한국화, 공예, 서예 등 미술 분야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26일에 열리는 개막행사에서 '2024 경남·전남 미술인상' 시상식도 같이 열린다. 이는 경남과 전남의 미술 교
진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제1회 진주 어쿠스틱 뮤직 페스타 이 27일 오후 3시와 6시 30분에 진주 현장 아트홀 지하 1층 아지트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후원이나 협찬 없이 오롯이 자력으로 진행한다. 진주에서 문화기획 단체 '더 여유'와 음악 펍 '부에나비스타'를 운영하는 추연철(55) 대표와 역시 진주에서 문화 기획 단체 '에나 뮤직'과 카페 '들림'을 운영하는 최우영(40) 대표가 합심한 결과다. 지난 22일 진주 카페 들림에서 둘을 만나 이번 공연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기획자·예술가가 꾸준
산청군은 오는 27일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 대밭극장에서 김효주의 춤 '春步之舞(춘보지무) 봄걸음하다' 공연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공연에서 한국무용가 김효주는 3가지 주제로 무대를 연출해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먼저 첫무대 '春蝴戀舞(춘호련무)'는 봄꽃을 향해 너울거림으로 날아드는 나비를 춤으로 표현한다.두 번째 무대 '달성교방의 發淸香(발청향) 花樣戀舞(화양련무)'에서는 꽃같이 아름답고 행복한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춤으로 풀어낸다.세 번째 '春步之舞(춘보지무) 봄걸음하다' 무대에서는 격려와 믿음을 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제42회 경남연극제가 숨 가쁜 한 주를 보냈다. 올해 경남연극제는 김해문화의전당,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이달 15일을 시작으로 28일까지 격일로 열린다.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에 속한 12개 지부, 총 14개 연극단체가 출품했다. 개막작은 김해 극단 이루마의 , 16일부터 창원예술극단의 , 사천 극단 장자번덕의 , 극단 마산의 을 연이어 공연하고 19일에 진주 극단 현장의 가 김해서부문화센터 누리홀에서 공연했다. 주말의 시작은 거창 극단 입체의 이
창원시가 공연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품격 합창 공연을 즐기는 '베란다 콘서트'를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성산구 용호동 용지아이파크아파트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창원시립합창단 공기태 예술감독의 지휘로 '강 건너 봄이 오듯', '못 잊어', '홀로아리랑', '시간에기대어', '살다보면', '소녀', '영웅' 등 곡을 선보였으며, 특별 무대로 '한오백년' 태평소 연주를 선보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창원시립합창단 기획공연 베란다 콘서트는 시민들에게 한국 합창과 대중음악을 야외 무대 객석과 더불어 집 베란다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인간의 삶은 날씨처럼 매일 변하고, 혼란을 겪는다. 연극은 이렇게 완벽하지 않은 삶의 한 조각을 보여준다. 매년 열리는 경남연극제가 그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제42회 경남연극제가 15일 김해 극단 이루마의 〈선; 얼룩진 다리〉 공연으로 시작됐다. 연극제는 28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문화도시에서 연극을 말하다'를 주제로 한 곳 늘어난 14개 극단이 참여했다. 관람료는 작품당 3000원이다. 관람권은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gnta.kr) 누리집 팝업창에서 구매하면 된다. 문
제42회 경남연극제가 15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 여정으로 출항했다.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는 15일 오후 7시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올해 경남연극제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첫 경연작으로 김해 극단 이루마의 (김인하 작·연출)도 선보였다.연극제 개막식은 여느 때처럼 경남 연극인들이 함께 준비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정주연·최동석 배우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 배우는 김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배우로 이번 연극제에는 사천 극단 장자번덕 (백하룡 작·김종필 연출)로 참가한다. 진주 극단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소장 최문실)는 오는 26일부터 함양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김화승 작가 기획 초대전인 '트로이메라이 - 자신감이 아닌 자신을 찾아서' 전시회를 연다.'트로이메라이-자신감이 아닌 자신을 찾아서'는 거창하지는 않지만, 천천히 조금씩 꾸준함으로 이루어낸 결과물로 여행을 하면서 즐겨봤던 장면이나 인상 깊은 곳을 주제로 그야말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장소나 사물들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작품 '갈매기의 꿈'은 환경오염에 몸살을 앓는 우리의 모습을 나타내며 '매듭', '까르마' 작품은 한국의 전통문양을 통해 우리 민족이면
하동군은 '제40회 하동군민의 날'을 기념해 1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하동군 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전을 연다.이번 전시에는 강창호(회화), 박길안(회화), 신가람(일러스트·회화), 이서후(사진), 이성륙(회화·콜라주), 장두루(복합매체), 지민희(복합매체)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작가들은 하동만의 아름다운, 하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 하동 고유의 특성, 여행객들이 하동에서 기대하는 것 등을 거시적인 질문을 시각예술로 표현했다.전시장에서는 지리산, 섬진강, 남해의 줄기를 타고 흐
공공미술관은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할까. 전시와 판매를 중시하는 갤러리나 옛 화랑과 달리 지역 미술사를 연구하고 확립하는 기본 역할을 해야 한다. 동시에 시민 교육과 소통 장소로 기능 하도록 하는 기획과 과제를 상시로 수행해야 하는 공간이다.창원시는 지난 12일 ‘창원시립미술관 차별화 운영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창구청 대회의실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연구 용역 중간발표를 겸한 자리인 이날 이젬마 경남대 문화유산복원예술학과 교수가 주요 발제를 맡았고, 김재환 경남도립미술관 학예팀장이 역할과 협력방안을 중심으로 발표했다.창원시립미술관은 의
인간의 삶은 날씨처럼 매일 변하고, 혼란을 겪는다. 연극은 이렇게 완벽하지 않은 삶의 한 조각을 보여준다. 매년 열리는 경남연극제가 그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제42회 경남연극제가 15일부터 28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문화도시에서 연극을 말하다'를 주제로 김해문화재단과 함께 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곳 늘어난 14개 극단이 참여한다. 지난해에 참여했던 함양 극단 문화모임 광대 대신 극단 마산과 거창 극단 입체가 경연에 나선다.연극제 관람료는 작품당 3000원이다. 관람
BNK경남은행이 오는 19일까지 본점 1층 갤러리에서 이정숙 작가 개인전 〈부활, 찾아나서다〉를 진행한다.이번 전시에서는 도자에 유약을 바르는 일반 기법과 달리, 유리를 녹여 도자에 입힌 방식으로 작업한 조형 도예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작품 '파견'은 도자로 물고기 떼와 그물을 형상화했다. 모든 사람의 삶이 세상에 선행을 베푸는 방향이었으면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이 작가는 "이태석 신부 일대기를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완성했다"며 "전시 주제인 '부활'은 단순히 죽은 뒤 다시 태어나는 개념이
산청군의 주말이 마당극과 국악공연 등 풍성한 상설 문화예술 공연으로 채워진다.9일 산청군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1월 3일까지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 '산청 힐링 상설공연'을 운영한다.이번 상설공연은 산청을 대표하는 우수한 인물과 문화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한 마당극 공연과 국악의 큰 스승인 기산 박헌봉 선생의 생가에서 국악공연이 펼쳐진다.먼저 마당극 상설공연은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에서 열린다.전문예술단체인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산청을 대표하는 우수한 인물, 문화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한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찔레꽃 △
지난 1월 30일부터 3월 24일까지 전남 광양에 있는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 경남·전남 청년 작가 교류전 가 경남도립미술관으로 옮겨왔다. 전시는 5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3층 4·5전시실에서 열린다.이 전시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도가 지난해 4월 18일 맺은 '경남-전남 상생발전 협약'에 따라 두 지역 도립미술관끼리 처음으로 공동 기획한 교류전이다. 지역의 청년 작가들이 가진 문제의식과 이에 따른 작업 방식의 다양성을 담았다. 이를 통해 동시대 청년 작가가 주목하는 세상과 새로운 표현 방식을 들여다보는 것이 전시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