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6일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 측과 3차 준비회동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현 정부에서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간 회담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영수회담은 차담회 형식으로 배석 인원은 각 3명으로 정했다. 회담은 별도 의제 없이 진행되며 1시간을 기본으로 대화가 길어지면 시간제한 없이 허심탄회하게 국정 관련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애초 민주당 측은 여러 의제를 제시하고 이 관련 대통령실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경남 현안 관련 법안들이 대거 폐기 위기에 놓였다.◇한 못 푸는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 유족들 =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 희생자들 명예회복을 도울 ‘거창사건 배상 특별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거창사건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거창군 신원면에서 국군 병력이 공비 토벌을 이유로 주민 719명을 집단 학살한 사건이다. 같은 해 12월 대구중앙고등군법회의에서 국군의 위법행위가 판결로 인정됐다.사건 피해자와 유족에 정부 배상 근거를 담은 특별법안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내달 30일 개원하는 22대 국회에 대응하고자 정무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7월 민선 8기 후반기를 시작하기 전에 여소야대를 돌파할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등 조직을 정비할 계획이다.박 지사는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노력이 부족했다고 4.10 총선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냈다. “정부와 여당이 나름대로 노력했겠지만 국민이 보기에는 민심을 충분히 살피지 않았다는 뜻이 총선에 담겨 있다”며 “국민의힘이 바뀌어야 한다. 국회의원
‘이번 주’를 얘기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이 다음 주를 바라보고 있다.대통령실과 민주당 양측 2차 준비회동이 25일 진행됐지만 날짜와 의제에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의제를 정하고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야 한다는 태도지만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 없이 일단 만나자는 견해인 것으로 보인다. 홍철호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40분 동안 회동을 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천준호 비서실장은 이날 2차 실무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경남도의회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5일 회의에서 허용복(국민의힘·양산6) 도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교육청 소관 예결특위는 권혁준(국민의힘·양산4) 도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허 위원장은 “도내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해 지역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농산물 가격 급등과 높은 외식물가 등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됐다”며 “추경예산안 심사 때 삶의 질 향상이 목적인 예산이 우선 배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정부 세수부족이 지속돼 어려운 재정여건에 처했지만 학생 교육 질 저하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준비 과정에서 경남도립 거창대학·남해대학과 통합을 추진하는 국립창원대학교가 지역 피폐·경쟁력 약화 우려가 제기되자 급히 진화에 나섰다.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25일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를 방문해 통합과 글로컬대학 추진 배경, 청사진 등을 설명했다. 국립창원대와 거창대·남해대는 통합을 전제로 비수도권 대학 정부 지원정책 사업인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을 신청해 예비선정됐다. 8월 말 최종 선정 결과 발표 앞두고 ‘신중론’이 제기되자 박 총장이 직접 해결에 나선 것이다.최근 거창대와 남해대를 방문한 기획행정위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어민이 양식할 수 있는 벤자리 양식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어민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고수온 양식에 적절한 아열대 양식 신품종 개발을 요청했다. 도내 주요 양식품종인 조피볼락이나 참돔의 고수온기 폐사량이 증가하고 있어서다.도 수산자원연구소와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는 25일 아열대 양식신품종 개발 업무 협약을 하고 2027년까지 벤자리 양식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벤자리는 한국과 일본, 중국에 걸쳐 분포하는 아열대 어종으로 길이에 따라 아롱이, 돗벤자리로 불린다. 제주도, 추자도 남부 해역에 많이
여성가족부 사업 종료로 여건이 축소된 경남 한부모 가구 지원 거점기관에 도 차원에서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경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한상현(더불어민주당·비례) 경남도의원은 25일 본회의에서 “서울과 경남, 전국 두 군데에만 한부모가족지원센터가 있는데 서울 인력과 예산은 경남 5배”라며 “도 지원 예산으로는 인건비와 운영비 빼고 사업비만 300만 원으로 무슨 사업을 벌이겠느냐”고 지적했다.2011년 제정된 한부모가족 등 지원 조례에 따라 미혼모·부 초기지원사업을 수탁해 운영해 온 경남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2022년 여성가족부 시범
창원시는 폴란드 국방대표단이 25일 창원에 있는 세계 방산기업인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홍남표 시장은 이날 파베우 베이다(Pawel Bejda) 폴란드 국방부 차관과 마르친 쿨라섹(Marcin Kulasek) 국유재산부 차관 등 폴란드 국방·군비청 고위 간부 21명을 만나 방산 세일즈에 힘을 보탰다.폴란드는 지난 2022년 K2 전차·K9 자주포 등 전체 442억 불 규모의 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의 방위산업 핵심 파트너가 되었다.민선 8기 취임 이후 홍 시장은 지속해서 폴란드와 인연을 강화했다. 홍 시장은
창원시는 지난 24일 시청에서 지역 중심 교통안전 향상을 목표로 ‘2024년도 1회 지역교통안전협의체 실무협의회’를 열었다.시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초중고 전 학교 주변 보행로 전수조사와 건널목 설치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 실무협의회 주요 안건으로 학교 주변 보행로 단절구간 개선방안에 대해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관계 기관별 추진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 마산합포구 교방동 재개발에 따른 도로 용량 확보건 △ 5월 임시 개통 예정인 원이대로 S-BRT에 대
창원시는 성산아트홀 시설 노후화에 따라 안전 확보를 목표로 내부 공사를 추진한다.시는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3년간 사업비 199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성산아트홀 공연장 무대·객석 등을 수리한다.성산아트홀은 2000년에 개장한 이후 23년간 문화예술 중심 거점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왔으며 현재도 굵직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는 등 공연장으로서 기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전문가 안전 진단 결과에 따라 시설 개선에 나섰고, 공연장 수리 외에도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해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활용도를 높일 계
경남도는 도내 연안에 무단 방치된 폐뗏목을 올해 연말까지 일제히 정비한다. 도는 이번 '방치 폐뗏목 일제 정비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그동안 도는 연안 7개 시군(창원·통영·거제·사천·고성·남해·하동)과 세 차례 협의를 거친 후 '방치 폐뗏목 일제 정비 계획'을 만들었다. 도는 이 내용을 해당 시군과 공유했고, 앞으로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추진 실적을 관리해 나간다.도는 5월까지 방치 폐뗏목 실태조사를 한다. 6월 이후 소유자 미확인 폐뗏목에 대해 순차적으로 수거·처리 할 계획이다. 도는 소유자 확인 폐뗏목에 대해서는 처리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마무른 여야 경남도당들이 총선 평가와 함께 조직 재정비를 앞두고 있다.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실무 당직자를 보강해 언론 대응, 국민소통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도당 관계자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경남 관련 활동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당직자 강화는 22대 총선 기간 다른 정당에 견줘 소통이 다소 부족했다는 안팎 평가를 수용한 조치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총선이 끝나고 최형두 도당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변인을 늘려 더 소통하겠다고 말했었다.22대 총선 도내 선
장기간 공석으로 남아 있는 창원시 산하기관장 두 자리가 상반기를 넘어야 채워질 전망이다.창원레포츠파크는 6개월째 이사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 중이다. 창원시 감사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이호국 전 이사장은 직무정지 상태였고,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최종 통과됐다. 시 감사관은 지난 2월 창원레포츠파크 이사회에 직접 참석해 채용서류 허위 작성 등 다수 이유를 들어 이사장 해임 처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었다. 홍남표 시장 선거 캠프 출신인 이 전 이사장은 ‘보은인사’ 논란 속에 임명됐었다.창원레포츠파크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6개월 만인 25일부터 시행된다.2029년 말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담당할 조직 설립·운영에 법적 근거가 효력을 발휘하게 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 법은 지난해 10월 6일 국회에서 통과했고, 시행령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법과 시행령에는 정관과 조직 업무, 직원 규모, 자금 조달 방법, 사업 계획 승인, 토지 매입 지침 등이 담겼다.국토부는 법 통과 직후인 지난해 11월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위원회’를 발족해 지금
창원시는 23일 마산합포구 진전면 시락 해역과 구산면 원전 해역에 문치가자미 산란·서식장을 조성했다.시는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를 비롯해 경상국립대 교수, 어업인 등과 논의를 거쳐 가자미류 서식·생태적 특성에 적합한 산란·서식장 조성 기법을 찾았다. 모래 살포 방식은 미국·네덜란드 등에서 이루어진 사례가 있어 적지 해역과 잠수 조사를 거쳐 사업지를 선정했다.가자미류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 수산자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연간 10억 원씩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체 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초대 우주항공청장으로 임명됐다. 우주항공청은 내달 27일 사천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을 임시청사 삼아 문을 연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우주항공청장(차관급), 차장, 임무본부장(1급)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한 윤 교수는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미시간대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윤 교수는 액체로켓 최적 분사시스템, 로켓엔진연소기, 가스터빈 엔진 등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 나로호 발사,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앞바다에서 잡힌 수산물에서 기준치 180배가 넘는 세슘(CS-134, CS-137)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일본 측에 환경영향평가 강화와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즉각 중단을 적극적으로 촉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환경운동연합은 24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2023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2019년부터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하는 일본 내 농수축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분석해 알리고 있다.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후
국민의힘 경남 4선 박대출·윤영석 의원이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도전할지 관심을 끈다.국민의힘은 내달 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당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1차 전체회의를 하고 선거 일정 등을 결정했다.선거는 내달 3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246호에서 진행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1일 오전 9시~오후 5시다. 후보자 등록이 종료된 직후에는 기호를 추첨한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4선으로 중량감 있는 원내대표 필요성이 거론돼 왔다. ‘경험 있는’ 인사가 원내대표를 맡아야 당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도움이
경남도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핵심 프로젝트 하나인 '부울경 수소 배관망 구축' 사업비를 확보하고자 부산시·울산시에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제안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지역활성화만을 목적으로 처음 만든 정책펀드를 내놓았다.도는 24일 도청에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수소·에너지동맹 회의를 열었다. 3개 시도 에너지 담당과장은 부울경 초광역 발전계획에 포함한 수소·에너지동맹 세부과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소 부문 과제는 △해양부유쓰레기 수거·처리용 친환경 선박·실증(2022~2026, 469억 원) △부울경 수소 배관망 구축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