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민주당 후보 "윤석열 정권 심판 바람 불고 있다"
서일준 국힘 후보 "문재인 전 대통령 거제에 뭘 해 줬나"

거제 총선 후보들은 전날 비 탓에 뒤늦은 출정식을 열었다.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9일 오후 5시 30분 거제시 고현동 엠파크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 국회의원 선거구 후보는 29일 오후 5시 30분 고현동 엠파크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남석형 기자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 국회의원 선거구 후보는 29일 오후 5시 30분 고현동 엠파크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남석형 기자

변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세웠다. 변 후보는 "이번 총선은 단지 거제 국회의원 1명을 뽑는 게 아니다"며 "우리 삶이 더 떨어질 건지, 나아질 건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이런 얘길 하면 손가락질 받을 줄 알았는데 박수받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 바람이 이제 거제를 뒤덮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한 "국회의원이 되면 검찰 독재 종식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일준 국민의힘 후보는 앞서 오후 2시 고현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서일준 국민의힘 거제 국회의원 선거구 후보가 29일 오후 2시 고현사거리에서 연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남석형 기자
서일준 국민의힘 거제 국회의원 선거구 후보가 29일 오후 2시 고현사거리에서 연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남석형 기자

서 후보는 거가대로 통행료 할인, 거제~통영 고속도로 연장 예타 착수 등 지난 4년간 의정 성과를 하나하나 열거했다. 또한 지난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특히 "그분(문재인 전 대통령)이 얼마 전 계룡산에 왔다 갔는데, 거제를 위해 뭘 해줬나"며 "시장 한 상인은 '(문 전 대통령이) 무슨 낯짝으로 (거제에) 왔냐' 그러더라"고 말했다. 또한 "언론 보도를 보면, 어느 후보는 경기 안양 시민인데 거제에 출마한다고 하더라"며 김범준 개혁신당 후보를 겨냥했다. 실제 김 후보는 후보 등록 때 주소지로 경기도 안양시를 기재해 놓았다.

한편 김 후보는 30일 오후 3시 장목면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출정식을 연다.  /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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