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서호철이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서호철은 27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2회에 키움 선발 김선기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4회에는 안타에 이어 득점까지 성공했으며, 7회 안타 하나를 추가해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특히 개막 2경기에서는 8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2경기 연속 2타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서호철은 "아직 만족하지는 않는다. 매 타석 더 평정심을 가지려고 한다"며 "오늘 경기는 오늘 경기고, 내일부터 다시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개막 2연전 부진을 겪으면서 자신을 다잡았다.

서호철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더 연습하면서 힘을 많이 뺏다"며 "오버하지 않고 하던 대로 하자는 생각을 가지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NC는 지난해 핵심 타자인 손아섭-박민우-박건우를 1~3번에 배치했다. 올해는 1번에 박민우, 3번에 손아섭, 5번에 박건우로 분산했다. 그 결과 하위 타선에 더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다.

서호철은 "지난해에 비해 기회가 많이 와서 부담도 됐다"며 "오버하지 않고 가볍게 생각하고, 팀이 필요할 때 그에 맞는 타격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위 타선을 이루는) 김형준, 김주원이 능력이 좋다"며 "우리가 잘해야 팀이 좋은 결과가 나오니까 잘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이원재 기자